삼색묵냉국
여름에 밥상이 무거워질 때, 차가운 국물 한 그릇이 생각나잖아요. 도토리묵·메밀묵·청포묵, 세 가지 묵을 한 그릇에 담아내면 보는 것만으로도 기분이 달라져요. 각기 다른 색과 식감이 어우러지면서 여름 밥상이 훨씬 특별해져요.
무·다시마·멸치로 우린 육수에 미소된장을 풀고 차갑게 식히면 깔끔한 국물이 완성돼요. 색을 맞춰 채 썬 채소와 달걀지단, 들깻가루를 올리면 한 그릇이 꽤 화려해지죠. 직접 해보면 생각보다 어렵지 않다는 걸 알게 될 거예요.

세 가지 묵으로 차려낸 산뜻한 여름 냉국
도토리·메밀·청포 세 가지 묵에 다양한 채소를 곁들여 차려낸 화려한 여름 냉국. 미소된장을 한 번 쪄서 짠맛을 줄이고 깔끔한 국물을 만들었다. 손님상에 올려도 색감이 아름다운 산뜻한 여름 한 그릇.
맛의 서사
"차가운 국물이 입을 시원하게 깨우고, 묵의 쫀득함이 느껴지며, 다채로운 채소의 아삭함으로 마무리."
이런 분이 좋아하는 한 끼: 여름철 입맛 없는 사람 · 산뜻한 맛 좋아하는 사람 · 손님 대접하는 주부
🔪 요리 노트
삼색묵냉국은 묵 세 가지의 식감 대비가 전부. 도토리묵·메밀묵·청포묵 각 50g을 1.5×3cm로 통일감 있게 썰고 끓는 물에 5초씩만 살짝 데쳐 표면을 닦으면 색이 선명해지고 점액이 사라진다. 무·다시마·멸치·대파를 찬물에 1시간 우려 그대로 미소된장을 풀어 차게 식히는 게 비결. 끓이면 미소 풍미가 죽는다. 채소 손질 시 미니양배추는 반 자르고 적양파·양파·오이·래디시·당근·아스파라거스·파프리카는 5cm 0.2cm로 채 썰어 모양과 색을 통일한다. 달걀은 황백지단으로 부쳐 채 썰고 목이는 10분 불려 채 썬다. 흔한 실수 둘. 묵을 데치지 않으면 양념이 안 묻으니 5초 데치고, 미소를 따뜻한 육수에 풀면 향이 날아가니 식힌 뒤 풀어라. variation으로 미소 대신 저염된장을 쓰면 한식 풍미가 진하다.
조리 순서
- 1
찬물에 육수 재료를 넣어 육수를 우린다.

- 2
육수에 미소된장을 풀어 차갑게 식힌다.

- 3
묵은 먹기 좋은 크기로 썬다.

- 4
미니양배추는 반 자르고, 적양파, 양파, 오이, 래디시, 당근, 아스파라거스, 파프리카는 채 썰고, 고추는 어슷 썰어 준비한다.

- 5
달걀은 지단으로 부쳐 채 썰고, 목이버섯은 물에 불린다.

- 6
육수에 묵을 넣고 색을 맞춰 고명을 올린 뒤 들깻가루, 참깨, 검은깨를 얹어 마무리한다.

🎯 실패 없이 만드는 팁
- 묵 세 가지는 크기를 비슷하게 맞춰 썰면 그릇에 담았을 때 균형이 잡혀요.
- 육수는 끓이지 말고 찬물에 재료를 넣어 우려낸 뒤, 완전히 식힌 상태에서 미소된장을 풀어요.
- 달걀 지단은 약불에서 천천히 고르게 부쳐야 색이 예쁘고 채 썰기도 편해요.
🧊 보관 & 재가열
묵은 공기에 닿으면 굳어지므로 육수와 고명은 따로 보관하고, 먹기 직전에 합쳐요. 냉장에서 하루 이내로 드세요.
삼색묵냉국, 자주 묻는 질문
- 묵이 뭉개지지 않으려면요?
- 묵은 너무 오래 담가두면 물러지기 쉬워요. 먹기 좋은 크기로 썬 뒤 육수에 바로 담고, 젓지 않아야 모양이 유지돼요. 내기 직전에 합치는 게 포인트예요.
- 국물이 너무 짜면 어떻게 해요?
- 미소된장의 짠맛은 브랜드마다 달라서 조금씩 넣으면서 간을 봐야 해요. 짜졌다면 우린 육수를 조금 더 부어 희석하는 게 가장 간단해요. 처음에는 적게 풀고 조절하는 게 편해요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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