부추 콩가루 찜
경상도에서 오래 내려온 정갈한 향토 반찬이에요. 조선부추에 날콩가루를 살살 버무려 찜기에 쪄내면, 부추 특유의 향긋함과 콩가루의 구수함이 자연스럽게 어우러져요. 찐 부추는 파랗고 야들야들해서 보기만 해도 입맛이 살아나요.
양념장은 저염간장 베이스라 짜지 않고 담백해서 반찬으로 곁들이거나 밥에 올려 비벼 먹어도 잘 어울려요. 재료도 간단하고 만들기도 어렵지 않아서 혼밥할 때나 가족 밥상에 자주 올리게 되는 반찬이에요.

콩가루로 옷 입힌 향긋한 부추 한 접시
경상도식 부추찜. 콩가루로 부추를 버무려 쪄낸 뒤 양념장을 곁들이는 정갈한 향토 반찬. 콩가루의 고소함이 부추의 향긋함을 부드럽게 감싸 짠맛 없이도 풍부한 맛을 낸다. 봄철 입맛을 살리는 어른의 한 접시.
맛의 서사
"부추의 알싸한 향이 먼저, 콩가루의 고소함이 풀어주고, 양념장의 짭조름함이 마무리."
이런 분이 좋아하는 한 끼: 향토음식 좋아하는 사람 · 채식 찾는 사람 · 어른 입맛
🔪 요리 노트
부추 콩가루 찜의 풍미는 콩가루 분량에서 결정된다. 조선부추 50g과 날콩가루 1과 1/3작은술 비율이 황금비율로 콩가루가 부족하면 마르고 너무 많으면 텁텁하다. 부추는 5cm 길이로 균일하게 썰고 키친타올로 물기를 완전히 닦아야 콩가루가 한 겹 얇게 입혀진다. 부추가 젖어 있으면 콩가루가 뭉친다. 핵심은 부추와 콩가루를 위에서 아래로 살살 떨어뜨리듯 섞는 것. 손으로 비비면 부추가 짓이겨져 향이 죽는다. 김 오른 찜기에 면보를 깔고 부추를 펼쳐 정확히 2분, 파랗게 익는 순간 꺼내야 식감이 산다. 흔한 실수 둘. 부추 물기를 안 닦으면 덩어리지니 두 번 닦고, 찜 시간이 길면 색이 변하니 2분에서 끊어라. variation으로 부추 대신 미나리를 쓰면 향이 화사하다.
조리 순서
- 1
부추는 깨끗이 씻어 물기를 제거하고, 5cm 길이로 썰고 부추에 날콩가루를 넣고 고루 섞이도록 버무린다.

- 2
찜기에 면보를 깔고 부추를 넣은 후 김이 오르게 쪄서 파랗게 익힌다.

- 3
저염간장에 다진 대파, 다진 마늘, 고춧가루, 요리당 , 참기름, 참깨를 섞어 양념장을 만들고 찐 부추는 그릇에 담아낸다.

🎯 실패 없이 만드는 팁
- 부추는 씻은 후 키친타월로 물기를 꼼꼼히 닦아야 콩가루가 균일하게 입혀져요.
- 콩가루를 버무릴 때는 손으로 비비지 말고 위아래로 살살 들어올리듯 섞어야 해요.
- 찜기에 면보를 꼭 깔고 부추를 겹치지 않게 펼쳐야 고르게 쪄지고 색도 살아나요.
🧊 보관 & 재가열
완성한 부추찜은 밀폐 용기에 담아 냉장 보관하면 하루 이틀은 맛있게 먹을 수 있어요. 양념장은 따로 보관해뒀다가 먹기 직전에 곁들이는 게 좋아요.
부추 콩가루 찜, 자주 묻는 질문
- 면보 없이 찜기에 쪄도 돼요?
- 면보를 깔지 않으면 부추가 찜기 바닥에 달라붙거나 콩가루가 물에 씻겨 내려갈 수 있어요. 면보가 없다면 깨끗한 면 행주나 실리콘 찜 매트를 깔아서 써도 돼요.
- 양념장을 미리 만들어도 돼요?
- 양념장은 미리 만들어두면 재료들이 잘 어우러져서 맛이 더 좋아요. 냉장고에서 하루 정도는 보관할 수 있어요. 부추찜과 따로 보관하다가 먹을 때 곁들이면 돼요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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