뿌리채소들깨수제비
비 오는 날 창밖을 보다 문득 생각나는 그릇이 있잖아요. 감자와 연근, 미역을 들깻가루 국물에 함께 끓이고 찹쌀 새알심을 하나씩 띄운 수제비예요. 재료도 많지 않은데 완성된 한 그릇은 꽤 든든해요.
들깻가루가 국물 전체에 녹아들어 구수하고 고소한 맛을 내고, 연근의 아삭한 식감과 미역의 부드러운 결이 한 그릇에 자연스럽게 어우러져요. 혼자 먹기에도 좋고, 가족 밥상에 올려도 잘 어울리는 편안한 한 끼예요.

비 오는 날의 위로
감자와 연근, 미역을 들깻가루에 끓이고 찹쌀 새알심을 띄운 구수한 수제비. 비 오는 날 따뜻한 한 그릇으로 잘 어울린다.
맛의 서사
"들깨의 고소함이 먼저 코끝에 올라오고, 미역과 연근의 깊은 감칠맛이 차례로 따라온다."
이런 분이 좋아하는 한 끼: 비 오는 날 국물 찾는 사람 · 담백한 한 그릇 좋아하는 사람
🔪 요리 노트
뿌리채소들깨수제비의 핵심은 새알심 반죽. 찹쌀가루 40g·물 25g·소금 0.1g 비율을 정확히 지켜야 쫄깃하면서 안 부서진다. 1.5cm로 빚고 젖은 면포로 덮어 둔다. 다시마 2g과 물 250g을 7분 끓이다 끓어오르면 다시마를 건져야 쓴맛이 안 난다. 감자와 연근은 깍둑 썰어 찬물에 헹궈 전분기를 빼야 국물이 탁해지지 않는다. 들기름에 미역과 다진 마늘 15g을 1분 볶아 향을 낸 뒤 다시마물과 감자·연근을 넣어 5분 끓인다. 새알심은 감자가 익을 때 넣어 떠오를 때까지 3분, 들깻가루 50g과 국간장 5g은 마지막에 풀어야 가루가 안 뭉친다. 흔한 실수 둘. 들깻가루를 일찍 넣으면 풀어지고, 새알심을 약불에 넣으면 풀어지니 끓는 상태에서 넣어라. variation으로 연근 대신 우엉을 쓰면 향이 깊다.
조리 순서
- 1
냄비에 다시마와 물(250g)을 넣고 중간 불에서 끓여 끓어오르면 다시마를 건진다.

- 2
감자와 연근은 껍질을 벗겨 깍둑 썰고 물에 헹궈 전분기를 제거한다.

- 3
마른 미역은 미지근한 물에 담가 불린 후 손으로 바락바락 주물러 한입 크기로 썬다.

- 4
찹쌀가루에 물(25g)과 소금(0.1g)을 넣고 반죽해 작은 새알심을 만든다.

- 5
냄비에 들기름을 두르고 미역과 다진 마늘을 넣고 볶다가 다시마물과 감자, 연근을 넣고 끓인다.

- 6
감자가 익을 때쯤 새알심을 넣어 익힌 후 들깻가루를 넣고 국간장으로 간을 해 마무리한다.

🎯 실패 없이 만드는 팁
- 찹쌀 새알심은 끓는 국물에 넣어야 풀리지 않아요. 약불 상태에서 넣으면 모양이 흐트러질 수 있어요.
- 들깻가루는 마지막에 넣어야 고소한 향이 날아가지 않고 국물에 잘 녹아들어요.
- 감자와 연근은 깍둑 썰어 찬물에 헹궈야 전분기가 빠지고 국물이 맑게 유지돼요.
🧊 보관 & 재가열
새알심이 불어날 수 있으니 건더기와 국물을 따로 담아 냉장 보관하세요. 다음 날 먹을 때 살짝 데워 드세요.
뿌리채소들깨수제비, 자주 묻는 질문
- 새알심이 자꾸 풀어져요.
- 반죽이 너무 질면 쉽게 풀려요. 찹쌀가루 40g에 물은 정확히 25g만 넣어 단단하게 반죽하는 게 포인트예요. 빚은 새알심은 젖은 면포로 덮어 마르지 않게 해두고, 꼭 끓는 국물에 넣어야 해요.
- 들깻가루 대신 들기름만 써도 돼요?
- 들기름은 볶음 단계에서 향을 내는 역할이고, 들깻가루는 국물에 구수한 맛과 농도를 더해주는 역할이에요. 둘이 하는 일이 달라서 들깻가루 없이는 특유의 맛이 잘 안 나요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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